트럼프 대통령, 아시아 순방 중 김정은 만남에 "열린 마음"

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아시아 순방 중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 가능성을 시사했다. 트럼프는 기자들에게 "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, DMZ(비무장지대)에서 만날 수 있다"고 밝혔다.

이는 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는 일정과 연계된 것으로, 북한 측에 이미 통보했다고 전했다. 트럼프는 "북한은 핵무기가 많지만 전화 서비스는 부족하다"며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.

이 발언은 미북 관계 재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. 남한 통일부 장관도 "양측 만남 가능성이 상당하다"고 평가했다. 그러나 미국 관리들은 "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"고 선을 그었다.

이번 만남이 실현되면 2019년 이후 첫 정상회담이 될 전망이다. 미중 무역 협상과 연계된 북한 문제 해결이 주목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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